핸디소프트(대표 김규동 http://www.handysoft.co.kr)는 대한민국 소프트웨어 상품상에서 영예의 대통령상을 받으며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소프트웨어 기업으로서의 면모를 과시했다.
핸디소프트는 세계적인 연구기관인 가트너그룹이 SW분야의 기업들을 대상으로 비전과 실행능력을 기준으로 평가한 ‘가트너 매직 쿼드런트(Gartner Magic Quadrant)’에서 국내 SW기업으로는 최초로 BPM 분야 우수기업으로 평가되는 등 국내외에서 그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이번 수상작인 ‘비즈플로 업무프로세스관리(BPM)’는 업무 프로세스 관리를 통해 기업의 생산성을 향상시키고 내부의 역량을 강화하는 기업용 핵심 솔루션이다. 업무의 규칙을 반영해 실제로 운영이 가능한 프로세스 기반의 시스템 구축에 초점을 맞춘 제품이다.
사람과 사람의 업무 전달, 사람과 시스템 간의 업무 흐름, 시스템과 시스템 간의 업무 및 데이터 통합 등 다양한 차원의 프로세스 관리를 자동화해 지원한다. 업무 특성별로 다양하게 적용할 수 있는 단위 업무 설계가 가능하고 특정 업무 처리를 위한 애플리케이션 작성을 지원하는 애플리케이션 설계가 가능하다는 것이 장점이다. 또 진행되고 있는 업무 프로세스를 감시할 수 있는 모니터링 기능이 있으며 수행할 업무를 실시간으로 통보받을 수 있다.
이 프로그램을 활용하면 업무 프로세스를 자동화해 각종 업무를 자동으로 배분할 수 있다. 제품의 품질을 향상시킬 수 있으며 각종 업무에서 발생하는 오류를 줄일 수 있다. 업무환경 변화에 따른 유연성을 제고할 수 있으며 총소유비용(TCO)의 절감 효과도 꾀할 수 있다.
이 프로그램은 현재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헌법재판소, 삼성전자, 제일은행 등에서 사용하고 있다. 이 회사는 해외에도 적극 진출해 미국국가기술표준연구소(NIST), 미국 일리노이주 정부 등에 공급하는 실적을 올렸다. 핸디소프트는 통합개발 환경의 강화와 함께 BPM 개발의 전 라이프사이클을 지원하고 사용성을 대폭 강화한 버전을 내년 4월에 출시할 계획이다.
김인순기자@전자신문, insoon@
★인터뷰-핸디소프트 김규동 사장
“신SW상품대상 시행 첫해인 지난 94년 ‘핸디*워드아리랑’으로 대상을 받았는데 벌써 10년 전 얘기입니다. 그때의 수상을 우수 국산SW 개발에 앞장서라는 당부와 격려로 받아들였는데 그 약속을 조금이나마 지킨 것 같아 기쁩니다.”
신SW상품대상 첫해에 대상을 받은 지 10년 만에 다시 대상을 수상한 김규동 핸디소프트 사장은 감회가 남다르다. “더욱 좋은 제품을 개발해야 한다는 사명감 때문에 어깨가 무거운 것도 사실”이라고 말했다.
“출품작인 비즈니스프로세스관리(BPM) 솔루션은 국내 시장은 물론, 해외 시장 선점에도 성공해 미국 법인에서만 지난해 1000만달러를 넘어서는 실적을 올렸습니다. 해외 시장에서 기술력과 경쟁력을 인정받은 제품이라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주신 것 같습니다.”
수상을 계기로 김 사장은 해외시장 개척에 더욱 고삐를 죄는 한편 국산 SW로 세계 시장 제패에 성공,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하는 선례를 남기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BPM 시장은 매년 50% 이상의 성장률을 보이는 촉망받는 분야입니다. 특히 세계 시장에서 경쟁력을 인정받은 BPM 사업을 강화해 초기 시장에서 기선을 잡는다면 미국 시장 진출에 그치지 않고 세계 50대 글로벌 SW기업으로 거듭날 수 있습니다.”
지금까지 해외 시장에서 얻은 작은 성공은 탄탄한 국내 시장이라는 기반이 있었기 때문이라고 그는 설명한다. “국내에서도 이미 지난해부터 BPM 시장이 급속히 성장하고 있으며 내년에는 대형 사이트를 중심으로 BPM 프로젝트가 급증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올해 국내 3대 그룹 계열사와 대기업, 금융권 등을 공략하여 시장 선점에 성공했으며 내년에는 정부 공공기관을 적극 공략할 계획입니다.”
최근 국내 여건이 어려운 데 대해 그는 그럴수록 목표는 더욱 뚜렷해진다고 말했다. “국내 SW시장 상황은 업계에 종사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잘 알고 있습니다. 힘들지만 시장 탓만 하고 있을 수도 없습니다. 핸디는 제휴를 통해 파트너십을 구축하고 고객 만족도를 높이는 등 다양한 각도에서 돌파구를 찾기 위한 노력을 전개해 나갈 계획입니다.”
윤대원기자@전자신문, yun197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