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임직원 수가 처음으로 6만명을 넘었다.
29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지난 9월 말 현재 임직원 수가 지난해 말보다 8.65% 늘어난 6만 167명으로 지난 69년 회사가 세워진 뒤 처음으로 6만명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3만명 이상하는 해외법인 현지 채용 직원들을 포함하면 국내외 전체 임직원 수는 10만명 이상.
지난 1969년 창사 당시 36명에 불과했던 삼성전자 임직원 수는 78년 1만명을 처음 넘어선 뒤 80년대 후반에 들어서면서 87년 2만2612명, 88년 3만9354명, 89년 4만3088명으로 증가세를 보였다. 96년에는 5만9086명으로 6만명에 근접하기도 했지만 그후 외환위기로 분사, 매각 등 고강도 구조조정을 거치면서 97년 5만7817명, 98년 4만2154명, 99년 3만9350명까지 줄었다.
그러나 다시 IT 경기 호황을 타고 2000년부터 다시 증가, 9월 창사 이래 처음으로 6만명을 넘어섰다.
윤건일기자@전자신문, benyu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