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 이월·재고품 손쉽고 싸게 구입하세요.”
인터넷 쇼핑몰업체들이 연말까지 이월·재고품을 쉽게 판매할 수 있는 혜택을 제공하고 있어 소비자들에게 양질의 제품을 저렴한 가격에 구입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가 마련됐다.
2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쇼핑몰업체들이 이월·재고품 판매업체에 물품 등록비를 무료로 제공하거나 상품 노출을 늘리는 한편 소비자에게는 여름철 상품을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는 할인혜택을 주는 이월·재고품 판매전을 늘리고 있다.
옥션(대표 이재현)은 12월 10일부터 16일까지 7일간 전기, 전자 제품의 제조사 및 상인들이 반품, 재고 물품 등을 무료로 등록해 쉽게 판매할 수 있도록 ‘송년특집 반품/이월재고 옥션 대행사’를 실시키로 하고 29일부터 사전 신청을 받는다.
이번 행사는 컴퓨터·가전·휴대폰 관련 이월·재고제품을 보유하고 있는 제조업체와 판매업체를 대상으로 진행하며 12월 5일까지 옥션 아이디와 성명, 연락처, 판매 품목과 수량 등을 작성해 e메일로 신청하면 된다. 신청된 품목은 별도의 이벤트 페이지에 전시되며 판매자에게는 상품을 무료로 등록할 수 있는 쿠폰이 제공된다. 또한 옥션은 하반기부터 아이리버, 거원시스템 등의 반품과 재고품을 판매하고 있다.
G마켓(대표 구영배)은 별도의 반품재고샵 코너를 통해 현재 신선식품을 제외한 3865개 상품을 판매하고 있다. 등록비는 무료이며 G마켓과 공동이벤트도 함께 실시하고 있다. 특히, 반품재고샵에서는 시중가 대비 최고 50% 이상 할인된 가격에 물품을 구입할 수 있으며 주로 MP3플레이어, 디지털카메라, 컴퓨터 등이 인기를 끌고 있다.
또한 G마켓은 29일부터 10일간 휘센의 에어컨 제품을 최고 40% 또는 40만원을 할인해주는 이벤트 행사를 실시하고 있다. 이번에 판매되는 에어컨은 6∼20평까지 다양하며 한 상품당 10대씩 한정판매한다. 기존제품은 무료 수거하고 원하는 날짜에 예약배송 서비스를 실시한다.
서동규기자@전자신문, dkse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