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여성과학기술인지원센터가 이화여대에 설치된다.
30일 과학기술부는 최석식 차관 주재로 관계부처 및 민간여성전문가들이 참여한 가운데 여성과학기술인육성위원회를 개최해 전국여성과학기술인지원센터 위탁 설치·운영기관으로 이화여자대학교를 최종 선정했다고 밝혔다.
과기부가 여성과학기술인의 체계적인 육성을 위해 연말부터 운영키로 한 전국여성과학기술인지원센터의 초대 센터소장은 전길자 이화여대 교수가 맡게 됐다.
전국여성과학기술인지원센터 위탁운영기관 선정은 지난 10월 과기부의 위탁운영기관 공모 당시 대한여성과학기술인회, 덕성여대, 동아대, 숙명여대, 이화여대, 인하대, 장영실기술문화재단 등 8개 기관이 응모해 치열한 경쟁을 벌였으며 1차 서류평가, 2차 발표평가, 3차 최종위원회 평가 등 3단계의 평가 절차를 거쳐 진행됐다.
위탁운영기관으로 최종 선정된 이화여자대학교는 △학교 측의 적극적인 지원의지 △잘 갖춰진 인프라 및 운영경험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으며 △초대 센터소장을 맡게 될 전길자 이화여대 교수 역시 여성 과학자로서 리더십과 풍부한 경험을 갖고 있다는 평을 얻고 있다.
전국여성과학기술인지원센터는 이달중 문을 열 예정이며 2006년부터 단계적으로 설치될 전국 각 시·도의 지역여성과학기술인지원센터와 연계해 종합적으로 여성과학기술인 육성, 지원 정책을 조정하게 된다.
주요 추진 사업으로는 △교육·연수 프로그램의 개발 및 운영 △여성과학기술인 실태조사 및 정책개발을 위한 조사·연구 수행 △여성과학 기술인 및 여성과학기술인단체의 활동지원 등이 꼽힌다.
조윤아기자@전자신문, forang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