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라이드 휴대폰 인기에 힘입어 슬라이드 힌지 업체의 매출이 증가하고 있다.
휴대폰 힌지 제조업체 코리아리프컴(대표 황병호 http://www.korearifcom.com)은 슬라이드 휴대폰 힌지 단일부품으로만 올 한해 50억원 가량의 매출을 올렸다고 30일 밝혔다. 내년도에는 슬라이드 휴대폰 부문 매출이 100억원을 초과할 것으로 내다봤으며 이 중 수출은 40%에 달할 것으로 기대했다. 회사 측은 100억원에 상당한 물량 수주를 이미 받아놓은 상태라고 설명했다.
코리아리프컴 측은 “슬라이드 힌지 채택이 늘고 있다”면서 “팬택, 모토로라, LG전자 등에서 내년도 상반기 물량으로 수주한 금액만 100억원에 이르고, 컴팔 등 해외업체 수출도 진행중”이라고 설명했다.
또, “생산량 확대를 위해 중국 공장을 설립할 계획”면서 “내년 4월에는 월 30만개의 힌지와 10만개의 블루투스헤드세트를 생산할 수 있는 공장을 완공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힌지는 경첩·연결고리라는 뜻으로 슬라이드 휴대폰 앞뒤 부분이나 본체와 폴더를 연결하는 역할을 한다.
이 회사는 일반 슬라이드 힌지 중 최박형이라 할 수 있는 두께 2.5㎜의 힌지를 개발해 LG전자에 공급했으며, 최근에는 반자동 슬라이드 힌지도 내놓았다. 내년 2분기에는 반자동 힌지도 1.5㎜ 두께의 슬림형을 출시할 계획이다.
문보경기자@전자신문, okmu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