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산업 관련 신기술의 공동 연구·개발(R&D)과 조합원의 이익 창출을 위해 소임을 충실히 수행해 나가겠습니다.”
30일 출범한 한국광기술연구조합의 초대 이사장으로 선출된 허영호 LG이노텍 사장(53)은 “조합원 전체의 권익과 공동이익을 도모하는 데 앞장서고 조합의 위상정립과 사무국 운영체계의 안정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허 이사장은 또 “앞으로 조합사무국이 연구과제를 도출해 조합원에게 제공하는 체계가 아니라 조합원 모두가 자발적으로 참여해 스스로 R&D 과제를 발굴하는 시스템을 도입함으로써 조합원의 참여의식을 높여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날 설립된 조합에는 서울·경기 7개, 대전 16개, 광주 13개 등 41개 업체가 회원으로 참여했다. 또 △광산업 산·학·연 공동 기술개발 및 연구기반 조성 △대정부 광산업 R&D 지원정책 반영 제안 △조합원간 신기술 활용기반 구축 △동종업체간 공동협업 및 협력체계 구축 등을 설립 목적으로 하고 있다.
허 이사장은 “특히 기업 위주의 컨소시엄을 구성해 애로기술 해소와 조합원 업체의 R&D 능력 제고에 주력하겠다”면서 “조합이 연구성과를 상품화 및 마케팅까지 연결시킴으로써 광산업 기술의 선진화와 기업의 매출 신장에도 기여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그는 “국내·외 광산업기술 동향을 수집·분석해 신속히 제공하고 광산업 분야별 연구회 결성도 지원할 방침”이라며 “한국광산업진흥회·한국광기술원 등 유관기관과 협력체계를 구축해 공동 사업을 벌여 나가는 한편 내년 말까지 회원사를 80개사로 늘리겠다”고 말했다.
광주=김한식기자@전자신문, hsk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