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계·관리·공유의 3대 어젠더 추진으로 3D 환경 구현에 주력한다.”
오토데스크는 30일(현지시각) 미국 라스베이거스 MGM그랜드호텔 콘퍼런스센터에서 ‘오토데스크 유니버시티’를 개최하고 ‘3D 확산’을 핵심 개념으로 하는 새해 비전을 밝혔다.
이날 오후 콘퍼런스센터 프리미어볼룸에서 열린 ‘오프닝 세션’에서 기조연설자로 나선 캐럴 바츠 오토데스크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는 “설계·관리·공유를 3대 축으로 해 내년에는 ‘스마트 3D 모델링 디자인’에 승부수를 띄우겠다”고 말했다. 특히 공유 프로그램을 위해서는 웹·협업 서비스 등을 통해 고객 및 제품 정보 상호 교류를 강화하는 등 디자인센터 관리와 DXF 포맷 등 스트림라인이 보다 중시되는 정책을 추진할 것이라고 바츠 회장은 설명했다.
이에 따라 기계·설계 분야에 이어 내년에는 건축·인프라 분야에서도 레빗, 시빌 3D 등의 제품이 3D 구현의 대표적인 제품군을 형성할 것으로 관측된다.
또 단품 판매와는 별개로 유지·보수를 통한 새로운 수익모델로 각광받고 있는 ‘서브스크립션 제도’ 역시 내년에 더욱 강화돼, 현재 실시중인 오토캐드 2000i 단종 프로모션이 끝나면 한국 시장에서도 곧바로 내년 신제품 출시에 맞춰 업그레이드 행사가 진행될 전망이다.
유저 콘퍼런스 격인 이번 행사에는 한국을 포함해 전세계 32개국에서 총 4312명의 고객 및 업계 관계자가 참석했다. 이들을 상대로 한 각종 교육·홍보 세션 및 랩 중심으로 진행되는 이 행사는 오는 3일까지 나흘간 열린다.
라스베이거스(미국)=류경동기자@전자신문, ninan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