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영국서 이색마케팅

 LG전자가 연말연시를 맞아 영국에서 이색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사진은 지난 11월 30일 템스강변에서 실시한 워터스크린 마케팅.

 LG전자(대표 김쌍수)가 연말연시를 맞아 영국 런던에서 이색 마케팅을 펼치며 영국 시장공략을 강화한다.

 LG전자는 1일부터 내년 1월 16일까지 런던 옥스퍼드가에 2000명을 동시에 수용할 수 있는 대형 야외 아이스링크를 설치, 운영한다. 특히 노무현 대통령의 영국 방문을 기념하는 한국·영국 국기와 LG로고 조명은 이용객의 눈길을 끌고 있다.

 동시에 LG전자는 영국 고급백화점인 헤롯 백화점에 ‘LG 디지털 크리스마스 전시관’을 마련, 산타의 오두막집을 옮겨놓은 듯한 크리스마스 조형물과 함께 3G휴대폰, LCD TV, PDP TV 등 주요제품을 전시하며 프리미엄 고객 대상 마케팅도 펼칠 계획이다.

 이에 앞서 LG전자는 지난 11월 30일 런던 최고 관광지인 템스강변에서 가로, 세로 각각 20m 크기의 워터스크린에 LG로고와 함께 영국을 방문중인 노 대통령 환영 메시지, 그리고 다양한 연말연시 메시지를 투영하며 수천명의 관중을 매료하기도 했다.

 이와 관련, LG전자 영국법인 정호영 상무는 “프리미엄 제품 매출확대를 통해 영국에서도 브랜드 인지도가 상승하고 있다”며 “제품 프로모션과 연계한 마케팅으로 연말연시 매출이 더욱 늘어날 것”으로 내다봤다.

  정은아기자@전자신문, eaju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