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화콘덴서공업(대표 이근범 http://www.samwha.co.kr)은 일본 세미텍(SEMITEC)사의 중국 상하이 법인과 20억원 규모의 칩NTC 제품 판매 계약을 맺었다고 1일 밝혔다.
이 회사는 일본 세미텍과 공동으로 회로보호용 부품인 칩NTC를 개발, 연간 1억2000만개를 공급할 예정이다.
칩NTC는 온도 변화에 따라 저항이 변화하는 온도감지용 부품으로 휴대폰·LCD 백라이트유닛·2차전지의 과충전방지용으로 많이 사용된다.
삼화콘덴서공업의 한 관계자는 “칩NTC는 현재 생산중인 적층세라믹콘덴서(MLCC)와 제조 공정이 유사, 고정 비용 개선 효과가 크다”며 “내년에 칩 응용 부품 및 회로보호용 부품 부문의 매출 성장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 회사는 기존 MLCC 관련 기술력을 바탕으로 휴대폰 및 2차전지 등의 회로 보호에 쓰이는 칩NTC·칩배리스터·폴리머PTC 등의 분야를 강화할 계획이다. 삼화콘덴서공업은 기존 콘덴서 제품과 신규 칩부품을 고객사에 일괄 공급한다는 전략이다.
내년부터 칩 부품 매출을 본격화, 내년 매출의 10%를 이 분야에서 올리고 향후 20∼30%선으로 비중을 높인다는 목표다.
한세희기자@전자신문, hah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