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련 통계자료 다운로드 제조업 업황 BSI 추이
제조업 체감경기가 좀처럼 호전될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는 가운데 환율급락으로 수출기업 채산성이 급격히 악화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은행이 2456개 업체를 대상으로 조사해 1일 발표한 ‘11월 기업경기조사 결과’에 따르면 이달의 제조업 채산성 실사지수(BSI)는 74(기준 100)로 지난달에 비해 2포인트 하락했다. 특히 수출기업의 채산성 BSI는 10월의 76에서 11월에는 69로 급락, 1999년 1분기에 기록한 68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채산성 BSI가 100을 밑돌면 채산성이 악화됐다고 느끼는 업체의 수가 그렇지 않다고 느끼는 업체보다 많음을 뜻한다.
환율급락의 영향으로 수출증가율 전망 BSI도 지난달의 105에서 12월에는 96으로 하락했으며 올 들어 처음으로 수출증가율 전망 지수가 100 밑으로 떨어졌다.
기업들의 경영 애로사항으로는 내수부진이 29.7%로 전월에 이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으며 다음으로 원자재가격 상승이 20.7%, 불확실한 경제상황이 14.9%를 각각 차지했다.
11월 중 제조업의 업황 BSI는 73으로 지난달(72)과 비슷한 수준에 머물렀으며 12월의 업황전망 BSI는 73으로 지난달(74) 수준보다 하락, 경기부진이 계속될 것임을 예고했다.
내수판매증가율 BSI는 10월의 82에서 11월에는 83으로 상승했으나 여전히 기준치인 100을 크게 밑돌면서 내수부진을 반영했다.
주문정기자@전자신문, mjjoo@
표. 제조업 업황 BSI추이
04.2월 3월 4월 5월 6월 7월 8월 9월 10월 11월 12월
실 적 치 77 81 87 80 78 70 72 72 72 73 ·
(전망치) (87) (91) (90) (96) (82) (78) (73) (79) (79) (74) (7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