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일렉트로닉스(대표 김충훈)는 유기EL사업부문을 강화, 미래 주력 사업으로 육성하겠다고 1일 밝혔다.
대우일렉트로닉스는 국내외 휴대폰 생산업체와 전략적 제휴를 통해 판로를 확보해 2005년 400억원, 2006년 1050억원의 매출을 올릴 계획이다. 이를 위해 향후 2년간 360억원을 투입해 기반을 조성, 2010년까지 가전제품군을 넘어서는 새로운 수익사업으로 만들어 글로벌 톱10 기업으로 성장한다는 방침이다.
대우일렉트로닉스는 지난 6월 OLED 파일럿 라인용 장비 선정 과정을 마치고 지난 10월 시험장비를 도입해 테스트중이다. 대우일렉트로닉스는 이 장비에 대한 테스트가 완료될 경우 내년 초 시험생산에 나서며 2005년 말 구미 영상생산 기지에 양산라인을 구축하고 본격적인 제품 생산에 들어갈 예정이다.
대우는 LG전자 등 대기업이 추진하고 있는 능동형(AM)방식과는 달리 ‘수동형(PM) OLED를 능동형 OLED 방식으로 전환할 수 있는’ 차별화된 기술을 바탕으로 휴대폰, MP3P, 카오디오, PDA시장을 공략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국내 기업은 물론 외국계 기업과 유기EL 사업을 위한 부문별 전략적 제휴를 유도하기로 했다.
대우일렉트로닉스 관계자는 “구동방식 변화에 따른 수요에 대처하며 기존 제품의 절반 두께에 무게가 40% 가량 가벼운 신제품도 시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대우일렉트로닉스는 유기 EL관련 사업을 위해 지난 4월 특허기술을 40여개 확보한 국내 중소업체 CLD사와 지분 및 특허 인수계약을 한 바 있다.
김상룡기자@전자신문, srk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