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부터 위치기반서비스(LBS) 솔루션을 갖고 본격적으로 해외 시장에 진출할 것입니다.”
김태일 래디안트(http://www.radiantech.net) 사장은 1일(현지시각)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열리고 있는 ‘HP 소프트웨어 유니버스’ 행사에서 LBS솔루션인 ‘래드파인더(RadFinder)를 공식적으로 발표하면서 이같이 소감을 밝혔다. 래디안트는 이번 행사에 국내 업체로는 유일하게 참여해 LG텔레콤을 준거사이트로 알리고 있다.
휴대폰 사용자의 위치추적 솔루션인 래드파인더는 기존 GPS 기반 LBS 방식의 단점을 보완해주는 것으로 셀 ID방식을 대체해 위치추적의 정확도를 높여준다. A-GPS 기술에 투자해 온 LG텔레콤은 래드파인더를 추가로 도입해 이르면 내년 2월부터 부가서비스를 새롭게 선보인다.
김 사장은 현재 일본 KDDI·브라질 비보텔레콤·페루 텔레포니카·중국 차이나모바일 등이 래드파인더를 테스트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일본은 향후 3∼4년 후 의무적으로 LBS를 시행해야 하는 만큼 LBS 시스템 구축을 위한 투자에 관심이 높다”라며 “GPS 기반의 서비스 대신에 래드파인더를 바로 도입하도록 영업활동을 벌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 사장은 이어 래드파인더의 약점을 보완해 GPM(가칭) 솔루션을 내년초 말레이시아에서 열리는 ‘HP 오픈콜’ 관련 행사에서 발표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GPM은 특정지역에 한해서 LBS 구역을 별도로 만들 수 있어 기지국이 많지 않은 점을 보완할 수 있다. 래디안트는 이 솔루션 판매를 위해 HP의 전세계 영업망을 활용할 수 있도록 HP와 협의중이다.
마드리드(스페인)=이병희기자@전자신문, shak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