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부와 주한 미 합동군사업무단(JUSMAG-K : Joint United States Military Affairs Group - Korea)이 공동 연구협력을 모색한다.
2일 과학기술부에 따르면 존 프룬드 JUSMAG-K 단장을 비롯한 9명의 대표단이 오는 6일 과기부 미주기술협력과를 방문, 상호 관심 분야를 공유하고 공동 연구를 추진하게 된다. 이번 만남은 JUSMAG-K의 요청으로 이루어지는 것이며 양측간 공개정보를 토대로 구체적인 후속 조치들이 마련될 예정이다.
JUSMAG-K는 1949년 창설된 한·미 안보협력기구로서 1971∼76년 기간 중 국방과학연구소(ADD)의 155㎜ 곡사포 개발을 위한 설계·기술을 지원하는 등 방위산업 기술교류에 주력해 왔다.
향후 과기부와의 협력관계가 정립될 경우 △첨단 군사과학기술자료 교환 △정보교류 △공동 연구 등을 통한 시너지효과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지난 11월 한·미 과학기술장관회담이 정례화된 이래로 양국 간 협력이 강화되면서 JUSMAG-K의 우리 과학기술에 대한 관심이 한층 높아진 것으로 풀이된다. 이에 따라 과기부, 국방부, JUSMAG-K, 한·미 방산·기술협력위(PTICC) 등 포괄적인 국방과학협력체계로 발전할 전망이다.
과기부 관계자는 “지난 2002년 미 공군 연구개발팀이 과기부를 방문했을 때 JUSMAG-K 관계자들이 포함되어 있긴 했지만 특별한 교류가 이루어지지 않았다”며 “이번 JUSMAG-K과의 첫 만남을 통해 서로의 관심사를 파악한 후 구체적인 협력방안을 모색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은용기자@전자신문, eyle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