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세계 반도체 파운드리 시장에서 대만 TSMC의 독주가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중국 SMIC의 점유율이 3%포인트 가량 늘어나 3위인 차터드반도체를 바짝 뒤쫓고 있다.
실리콘스트래티지스는 시장조사기관인 IC인사이츠의 순위 발표를 인용해 1일(현지시각) 이같이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TSMC는 시장점유율이 지난해 50%에서 46%로 떨어지기는 했지만 1위 자리를 굳건히 지키고 있으며, 이어 대만 UMC는 점유율 23%로 2위를 차지했다. 3위는 싱가포르 차터드반도체로 점유율 7%를 기록했다.
중국의 SMIC는 2004년 매출 10억달러로 작년 대비 173% 성장률을 보이며 차터드반도체를 위협하고 있다. 지난해 세계 시장 점유율 3%였던 SMIC는 올해 6%로 올라서며 높은 성장률을 과시했다. 차터드는 올해 11억500만달러로 매출이 지난해 대비 52% 늘었다.
한편 올해 전체 파운드리 시장규모는 167억달러 수준으로 작년 대비 44% 성장했다. 그러나 이는 지난 8월 조사기관들이 발표한 52% 성장 예측치보다는 줄어든 수치다.
전경원기자@전자신문, kwju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