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정원일기나 궁중문화역사자료 등 우리나라의 고문서들을 DB화하는 역사정보통합시스템이 구축됐다.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 원장 조영화)은 국내 처음으로 문서의 관리 및 검색을 하나의 SW로 일원화한 차세대 개념의 정보통합 시스템을 개발하고
KISTI의 정보검색관리시스템 ‘크리스털(KRISTAL)-2002’를 탑재하는 데 성공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역사정보통합시스템에 적용한 ‘크리스털-2002’는 XML 구조 문서와 일반 평면 구조 문서를 하나의 DB상에서 관리하고 검색할 수 있도록 해 상용 데이터베이스관리시스템(RDBMS)과 연동해 정보서비스시스템을 구성하는 기존시스템과 차별화했다.
한편, KISTI는 국가지식연계사업의 일환으로 수행한 이번 역사정보통합시스템의 구축을 계기로 인문 학술 분야의 공동 연구 등에 참여하기 위해 국사편찬위원회(위원장 이만열), 민족문화추진회(회장 조순) 등과 상호 협력 협정을 2일 체결했다.
정보시스템개발실 서정현 팀장은 “과기분야 검색엔진을 인문학술분야에 구축한 첫 사례”라며 “향후 국내 문헌정보서비스시스템 개발이 활발해 질 것”이라고 말했다.
대전=박희범기자@전자신문, hbpar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