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듭 말씀드리지만 이번 전시회와 콘퍼런스는 미래 SW기술과 시장흐름을 조망할 수 있는 좋은 기회입니다. 미래 사회를 이끌 SW를 둘러보고 그 속에서 국내 SW업체들은 새로운 기회를 발견해야 합니다.”
‘소프트엑스포&디지털콘텐츠페어 2004’는 이미 올해로 여덟번째를 맞이하는 행사지만 이번 행사를 바라보는 고현진 한국소프트웨어진흥원장은 마치 이 행사가 올해 처음 개최되는 듯 큰 기대감을 나타냈다.
“행사 주제가 미래의 먹거리를 얘기하는 ‘유비쿼터스로 여는 미래’입니다. 그리고 이를 위한 핵심SW로 공개SW와 임베디드SW를 집중 소개하는 것이 올해 행사의 핵심인데 이는 단순한 전시회로 그치는 것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실제로 예년과 달리 다양한 볼거리가 있다고 그는 강조했다.
“관람객들이 단순히 둘러보는 정도가 아니라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자리를 많이 만들었습니다. 특히 임베디드SW 공모대전과 공개SW 개발자대회, 게임개발대회 등은 현직의 실무자 뿐 아니라 미래의 SW개발자인 학생들이 직접 참여하는 의미 있는 행사들입니다.”
행사에 거는 참여 업체들의 기대도 크다고 그는 대변한다.
“경기불황으로 컴덱스 같은 세계적인 유명 전시회가 취소되는 상황에서 당초 SW업체들의 참여는 저조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그러나 숫적으로 예년 수준을 유지할 수 있었던 것은 핵심SW에 거는 업체들의 기대가 반영된 것 같습니다. 이를 위해 참가한 업체들이 많은 홍보효과를 얻을 수 있도록 부스와 별도로 마케팅 스테이지도 마련했습니다.”
고 원장은 이번 전시회를 기점으로 ‘소프트엑스포&디지털콘텐츠페어’를 세계적 SW행사로 키우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전시회는 SW와 디지털콘텐츠 산업의 흐름을 주도해야 합니다. 소프트엑스포는 8년 동안 나름대로 그 시대 SW산업을 조망하고 주도하는 역할을 충실히 해왔습니다. 이러한 노력을 한층 배가해 세계적인 SW 및 디지털콘텐츠 전문 전시회 브랜드로 키울 계획입니다.”
윤대원기자@전자신문, yun197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