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P가 추구하는 오픈 환경이 앞으로 산업표준이 될 것입니다.”
도너번 니켈 HP 부사장(월드와이드 비즈니스크리티컬서비스부문)은 “HP가 자체 칩 생산을 포기한 대신 얻으려고 하는 것은 산업표준이며 이것이 메인프레임과 말만 오픈인 기존 유닉스 시대를 종식시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니켈 부사장은 HP의 HP90000서버와 인테그리티 서버를 디자인하고 향후 HP 로드맵 관장하는 기술 책임자로 1일 업무차 방한했다.
니켈 부사장은 HP가 산업표준이 될 수 밖에 없는 이유로 “앞으로 시장은 소비자들에게 얼마나 많은 선택권을 주느냐에 따라 성패가 갈릴 것”이며 “HP의 방향은 소비자에게 가장 많은 선택권을 제공하는 쪽에 초점이 맞춰 있다”고 말했다.
니켈 부사장은 대략적인 로드맵도 소개했다. ‘PA8900’은 2006년 전후 시장에 출시되나 ‘PA리스크 수퍼돔’은 2007년 이후 로드맵이 없다. 인텔 아이테니엄2의 새로운 칩(코드명 몬테치토)을 탑재한 서버는 내년 말 경에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몬테치토 개발에는 HP의 알파칩 설계자들이 참여하고 있어 HP 기존 서버와의 호환성이 높을 것으로 내다봤다.
류현정기자@전자신문, dreamsho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