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 영업에 탄력이 붙었습니다.’
SK C&C(대표 윤석경 http://www.skcc.com)가 내년도 공공 분야의 매출을 올해 대비 30% 늘어난 3000억원 정도로 잡았다.
SK C&C에게 공공사업부문은 SK텔레콤 단일 기업에 대한 의존도가 높은 사업 구조를 바꾸는데 중요한 사업 영역.
특히 수주고 성장이 SK C&C에게 중요한 이유는 1, 2위 사업자에 비해 공공 시장 진출이 7년 이상 늦었기 때문에 절대적인 외형을 키우는 것 역시 향후 사업 영역을 확대해나가는 데 중요한 고리이기 때문이다.
SK C&C가 가 집계한 결과 지금까지 공공 프로젝트 수주 실적은 지난해 실적 대비 100% 성장했다. 전체 수익성은 여전히 적자지만, 적어도 올해 수주한 프로젝트 만큼은 최소 영업이익 0%를 기준으로 모두 흑자라는 내부 목표도 달성한 것으로 파악했다.
윤석원 공공담당 상무는 “내년에도 30% 이상 성장을 목표로 세웠다”라며 “25% 정도에 머물고 있는 매출 기여도를 40% 까지 끌어올릴 것”이라고 밝혔다. 윤 상무는 이와 함께 “대형 프로젝트에 참여하는 것은 한 두 해 사업 성과로 될 일이 아니라는 점을 분명히 인식한다”라며 “전자정부 확대 및 지방분권화에 따라 SI 업체에 대한 IT 리더십 요구가 증대되고 있는 만큼 전략 사이트를 중심으로 선택과 집중을 통해 그간의 노하우를 발휘할 것”이라고 밝혔다.
SK C&C는 올해 국가 안전관리·지리정보시스템(GIS)·지능형교통정보체계(ITS) 등에서 호조를 보였다. 특히 작년에 행정자치부 국가안전관리시스템을 수주했던 여세를 몰아 올 해도 재해상황문자정보시스템 구축 사업을 수주하고, 원주시 등 5개 시군의 재해재난 종합상황관제시스템 구축 사업과 소방방재청의 국가 안전관리정보시스템 6차 구축사업을 수주하는 등 국가안전관리 분야에서 어느 정도 입지를 확보했다는 자체 평가다. 또 집중하고 있는 ITS 영역에서도 올해 제주시 ITS 확장 구축 사업을 수주, ITS 전문 SI 업체의 이미지를 굳혔다.
신혜선기자@전자신문, shinh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