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북아 5개국 상호 인증벨트 구축을 목적으로 지난 2001년 발족된 아시아인증기관협의회(ANF)의 공동 사무국을 한국이 유치, WTO체제 출범 이후 중요성이 커지고 있는 아시아 공동인증 체계 구축 과정에서 우리나라가 주도권을 확보하게 됐다.
한국산업기술시험원(원장 강윤관·사진)은 2일 폐막한 아시아인증기관협의회(ANF:Asia Network Forum) 총회에서 회원사 만장일치로 한국에 ANF 공동사무국을 두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우리나라는 한국의 인증제도 및 기술력을 아시아 각국에 효과적으로 어필해, 아시아 상호 인증벨트 구축 과정에서 한국의 입장을 최대한 반영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하게 됐다.
이번 총회에서는 또 강윤관 한국산업기술시험원장이 만장일치로 제3대 ANF 회장으로 선출돼 향후 2년간 ANF 활동을 주도하게 됐다.
지금까지 ANF 회장은 일본이 초대 회장과 제2대 회장을 연임했으나, 이번에 강윤관 한국산업기술시험원장이 제3대 회장에 당선됨에 따라 일본 주도의 아시아 공동인증 추진 사업에서 한국의 입김이 한층 커질 것으로 기대된다.
심규호기자@전자신문, khs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