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테크윈, 대학생 모니터링팀 발족

 ‘제품 디자인에도 소비자 의견을 반영합니다.’

 삼성테크윈(대표 이중구)은 디지털카메라의 디자인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최근 ‘ZDM(Zoom-in Design Monitor)’을 발족하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ZDM은 디자인 전공 대학생 40명으로 구성된 일종의 모니터링 단체로 ‘케녹스’의 디자인 설계나 기능에 대한 전반적인 의견들을 제시하게 된다. 성능 개선이나 부가기능을 추가하는 데 소비자 의견이 반영된 적은 있으나, 이렇게 디자인에까지 소비자 의견이 반영되기는 이례적인 경우.

 삼성테크윈 측은 “늦어도 내년 하반기에는 ZDM에서 제안한 아이디어가 반영된 제품이 출시될 수 있을 것”이라며 “지금까지 ‘케녹스’가 외산제품에 비해 디자인 경쟁력에서 뒤진다는 지적이 있었지만, 앞으로는 새로운 감각의 디자인을 선보일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삼성테크윈은 장기적으로는 ZDM을 아이디어 뱅크로 활용할 방침이어서 디카 시장에 어떤 반향을 일으킬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정은아기자@전자신문, eaju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