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분야도 배당주는 매력적.’
IT업종에 대한 부정적인 전망이 그치지 않고 있지만 올해 높은 배당수익을 제공할 것으로 예상되는 IT기업들이 투자자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고 있다.
3일 한화증권에 따르면 KT, 대덕전자, SK텔레콤, LG전자(우선주) 등의 IT업체들은 올해 시중금리보다 더 높은 배당수익을 주주들에게 지급할 예정이다. 이들 IT업체들은 낮게는 3.6%에서 높게는 5.1%에 해당하는 배당수익을 환원할 계획. 이 같은 배당수익률은 12월 현재 1년 만기 국채 금리 3.27%보다 크게 높은 것으로 IT업종에서도 저금리 시대의 매력적인 투자군이 형성되고 있음을 방증하는 것이어서 주목된다.
이 가운데 SK텔레콤과 KT가 각각 5.1%, 4.8%의 높은 수익률의 배당을 실시할 것으로 예상돼 통신업종이 IT배당의 주도그룹을 형성하고 있으며 대덕전자와 LG전자 우선주가 3.6%의 배당을 고려하고 있다. 삼화콘덴서와 삼화전자 역시 4.3∼4.4%의 비교적 높은 배당이 예상되며 금호전기도 3.9% 가량의 배당을 실시할 것으로 추산된다. 이들 IT 고배당주들은 최근 IT하락세가 극심한 증시에서도 비교적 높은 상승세를 보이며 선전하고 있다.
한화증권 이종우 리서치센터장은 “올해 상장사들의 예상배당 수익률이 평균 2.5%에 이르고 아예 시중 금리보다 높은 배당을 하는 기업들이 전체 상장사의 17%에 달한다”며 “이 같은 저금리-고배당 추세는 IT를 비롯한 내년 주식시장에 큰 활력소로 작용할 것”으로 내다봤다.
조인혜기자@전자신문, ihch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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