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EC전문가들 대거 `한국 行`

 국제 전자상거래 전문가들이 대거 한국을 찾는다.

 오는 8일부터 14일까지 1주일간 열리는 ‘e비즈니스 주간’에 맞춰 다채로운 행사에 참석하기 위한 것이다.

 주요 참여 인사는 제임스 필립 브라이언트 델컴퓨터 아태본부 e비즈니스 본부장과 데이비드 코넬리 개방형어플리케이션그룹(OAG) 회장, 마쓰자키 료타 라쿠텐 부사장, 쏭링 중국전자상거래협회 이사장, 에노모토 아키라 일본전자상거래추진협의회(ECOM) 수석연구원 등.

 이중 가장 눈에 띄는 인사는 브라이언트 본부장. 델에서 e비즈니스 관련 업무로 잔뼈가 굵은 브라이언트 본부장은 일본에서 온라인 마케팅을 통해 델재팬을 일본 PC시장에서 3위로 끌어올려 주목을 끌었다. 브라이언트 본부장은 7일 역삼동 르네상스 호텔에서 열리는 ‘국제 전자상거래 컨퍼런스’에서 델의 온라인상거래 성공 비결 및 향후 전략을 소개한다.

 코넬리 OAG 회장은 e비즈니스 응용통합 표준인 OAGi를 전세계 40개국에 보급한 인물. 7일 전자상거래 컨퍼런스와 8일 삼성동 섬유센터에서 열리는 ‘국제 e비즈니스 상호운용성 컨퍼런스’에 잇따라 참석, 전자상거래 표준에 대해 발표할 예정이다.

 일본 최대의 온라인쇼핑몰인 라쿠텐의 마쓰자키 료타 부사장도 주목을 받는 인물이다. 마쓰자키 부사장은 7일 열리는 컨퍼런스에서 라쿠텐의 성공비결을 공개한다.

 또 8, 9일 이틀간 코엑스에서 열리는 ‘한·중·일 e비즈니스 컨퍼런스’에 중국과 일본을 대표하는 e비즈니스 전문가들이 대거 참석, 동북 3국간 전자상거래 활성화 방안을 논의한다. 이 중 쏭링 중국전자상거래협회 이사장과 에노모토 ECOM 수석연구원은 각각 ‘중국 전자서명과 인증제도 실시 현황과 영향’과 ‘일본의 전자상거래의 보안’에 대해 발표한다.

 이번 행사를 주관하는 김종희 전자거래진흥원장은 “우리나라가 표준과 비즈니스 모델 등 전자상거래 분야에서 높은 수준에 올라 있어 해외에서도 상당한 관심을 보이고 있다”며 “이번 주간 행사들이 한국 e비즈니스 위상을 더욱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준배기자@전자신문, jo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