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 폴란드서 TV 판매1위 `기염`

대우일렉트로닉스가 동유럽 최대 시장인 폴란드에서 유수의 경쟁사들을 제치고 TV판매 1위를 차지했다.

 김충훈 대우일렉트로닉스 사장은 지난 4일(현지시각) 폴란드법인 DEMPOL(Daewoo Electronics Manufacturing Poland) 현지공장을 방문한 노무현 대통령에게 폴란드 TV 시장에서 점유율 1위에 올랐다고 밝혔다.

 김 사장은 보고에서 “유럽 공식 조사기관인 소비시장유통연구협회(GfK:Gesellscahaft fuer Konsumund Markabsatzforschun) 조사 결과 대우일렉트로닉스의 폴란드 TV 시장 점유율이 지난해 1.5%에서 올해 17%로 11배 이상 높아져 시장 점유율 1위, 브랜드 인기 1위를 기록했다”고 말했다.

 대우일렉트로닉스 폴란드법인 DEMPOL의 올해 매출은 현지 유통망 확대를 통해 지난해 대비 약 50% 늘어난 3억5000만달러에 이를 전망이다.

 93년 폴란드 프루슈코프 지역에 설립된 폴란드 현지공장은 올해 1000만달러가 투입돼 디지털 제품 라인업을 대폭 강화됐으며 연간 TV 230만대, PCB 300만대의 생산규모를 갖추고 있다.

 이곳에서는 아날로그 TV, LCD TV, PDP TV, DVD콤보 등 영상가전 전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김 사장은 이날 △폴란드 법인의 유럽 및 CIS 지역 디지털 제품 생산·판매 기지화 △프리미엄 제품 개발 및 제품 현지화를 위한 R&D 강화 △동유럽 영업망 확대 및 수출 지역 다각화를 통한 매출증대 등 ‘동유럽 시장 3대 성장전략’도 발표했다.

  김상룡기자@전자신문, srkim@

사진: 유럽 공식 조사기관인 GfK 조사 결과 대우일렉트로닉스가 폴란드 TV 시장 점유율을 지난해 1.5%에서 올해 17%로 11배 이상 끌어올리며 시장 점유율 1위, 브랜드 인기 1위를 기록했다. 대우일렉트로닉스 폴란드 공장 생산라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