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암호학회인 아시아크립토2004가 한국에서 열린다.
한국정보보호학회와 한국정보통신대학교 부설 국제정보보호기술연구소는 6일부터 9일까지 나흘간 제주 신라호텔에서 국제학술대회 아시아크립토2004를 개최한다.
이번 학회에는 미국, 일본, 한국 등 31개국 208편의 논문이 제출됐으며 국제 프로그램위원회에서 심사한 14개국 35편의 논문이 발표된다.
또 세계에서 가장 널리 이용되고 있는 공개키 암호 시스템인 RSA 암호 설계자인 이스라엘 와이즈만 대학의 샤미어 교수가 내한해 ‘스트림 암호의 안전성’에 대해 발표한다.
정보통신부 정보화기획실의 석호익 실장은 ‘IT839와 정보보호’를 주제로 한 특별강연을 통해 유비쿼터스 사회를 앞당기고 IT 강국 위상을 확고히 하기 위해 마련한 정통부의 ‘IT839 전략’과 이와 관련해 추진중인 정보보호 정책을 발표할 예정이다.
이번 학술대회는 아시아권에서 개최되는 10회째 행사로 40여개국에서 저명 암호학자 250여명이 참가하며, 국내 암호계의 원로인 이만영 박사와 IEEE 정보이론 분야 회장인 히데키 이마이 도쿄대 교수, 허운나 ICU 총장 등이 참가해 최신 암호기술에 대해 토론한다.
김인순기자@전자신문, inso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