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산판을 투과한 후에도 휘도가 떨어지지 않는 면광원 램프가 개발됐다.
일반적으로 2만 니트(nt) 휘도의 면광원 램프라도 확산판을 거치면 절반인 1만nt대로 현격하게 떨어지지만 이 제품은 1만 7000 nt에 달한다.
니트란 1칸델라(cd/㎡)의 광도를 가지는 표면의 밝기를 가리킨다.
금창전자(대표 이계승)는 면광원 램프의 유리관 격벽 구조를 개선해 확산판을 통과해도 고휘도를 자랑하는 면광원을 개발했다고 6일 밝혔다.
면광원 램프는 유리관을 지탱해주는 격벽으로 인해 빛이 고르지 못해 확산판을 투과할 경우 휘도가 절반수준으로 떨어진다.
그러나 이 제품은 격벽구조를 변경,휘도를 균일하게 만들어 확산판을 투과해도 광원의 80%까지 휘도를 낼수 있다고 금창전자는 설명했다.
이계승 사장은 “격벽 부위의 휘도가 보장돼야 고휘도의 면광원을 만들 수 있다”면서 “유리를 잘라 플릿을 만드는 형상으로 제조해 격벽부위에서도 휘도가 높다”고 말했다.
그는 “제조시간이 많이 걸리고 잔존 응력이 생기는 몰딩방식이나 모래로 패이게 하는 샌딩 방식에 비해 최적화된 기술”이라고 소개하면서 “이 제조방식에 관해 6건의 국내 특허를 보유하고 있으며 14건의 특허를 국내외에서 출원 중이다.”고 밝혔다.
금창전자가 이번에 개발한 면광원의 크기는 17인치로, TV에 적용가능한 32인치 면광원도 내년 2월 내로 개발을 완료할 계획이다.
이 회사는 면광원이 대형 LCD TV의 광원으로 적합하다고 판단해, 국내 패널제조사· 면광원 백라이트유닛제조사와 기술제휴를 추진 중이다.
문보경기자@전자신문, okmu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