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비즈니스 주간]e비즈니스 대상-최우수상: 엔투비

 엔투비(대표 김봉관 http://www.entob.com)는 지난 2000년 8월 포스코·KT·한진·현재·KCC 등 26개 기업이 공동으로 설립한 B2B 기업소모성물품(MRO) e마켓플레이스 전문업체다. MRO를 통합 구매하고 온라인화함으로써 기업의 업무 프로세스를 개선하고 비용을 절감토록 한다는 목적으로 설립돼 구매행정의 효율화를 선도한 공을 인정받았다.

 현재 서울지하철공사·한국도로공사·철도청·한국전력공사·현대미포조선·중외제약그룹·신한은행그룹 등 140여개사 1650여개 사업장에 30여만개 품목의 MRO 자재를 공급, 공공성 강한 e마켓플레이스로 평가받고 있다.

 MRO는 기업 설비 및 시설물 유지보수, 정비 및 운용에 사용되는 자재, 사무용 소모재 등을 말한다. 기업의 총 구매금액 대비 평균 비중은 15∼20%지만 소량다품종이란 특성으로 구매행정의 80% 정도가 소비될 정도여서 기업들의 골칫거리다. 이 같은 문제를 해결해 주는 MRO B2B e마켓플레이스는 닷컴 거품의 붕괴 속에서도 전자상거래 산업을 선도하고 있다.

 엔투비는 특히 자체 전사자원관리(ERP) 및 구매시스템을 구축한 대기업에 최적화한 인터페이스모듈을 제공, 관련 기업들이 자사의 내부시스템에서 e마켓플레이스를 가동할 수 있도록 했다. 이 같은 시스템은 사용자직접구매 서비스라는 선진기법으로 연계되고 있다.

 이 회사는 소유지분이 분산되어 있어 특정기업의 상품이나 정책에 구애받지 않고 중립적으로 운영할 수 있는 점이 장점이다. KT, 철도청 등처럼 폭넓은 지역에 분산된 사업장을 가진 기업을 고객으로 확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