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년 한국 e비즈니스 주요 행사는 다 모였다.’
정부가 e비즈니스 산업이 재도약할 수 있는 기틀을 세우기 위해 마련한 ‘2004 e비즈니스 주간’에는 e비즈니스인의 축제라고 할 수 있는 ‘e비즈니스 대상 시상식’과 e비즈니스의 현재와 미래를 전망할 수 있는 ‘e Biz 엑스포’ 등 총 17개의 다채로운 행사가 준비돼 있다.
◇e비즈니스 주간 메인 행사=올해 처음 마련된 ‘e비즈니스 주간’은 8일 10시 서울 삼성동 코엑스 콘퍼런스센터 401호에서 펼쳐지는 e비즈니스 대상 시상식, 그리고 1시간 후인 11시 코엑스 인도양홀 입구에서 열릴 주간 선포식과 함께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e비즈니스 대상 시상식은 기업·단체 부문으로 대상(대통령상)을 비롯해 최우수상(국무총리상), 우수상(장관상), 특별상(주관기관장상) 등 총 21개 기업 그리고 유공자 부문 훈·포장 등 16명이 수상의 영광을 안는다. e비즈니스 주간 선포식에는 e비즈니스 주무부처인 산업자원부를 비롯해 e비즈니스 유관 기관·협회·기업·언론 관계자 200여명이 참석해 e비즈니스 주간을 공식 선언하게 된다.
전시회인 ‘e Biz 엑스포’도 메인 행사에서 빼놓을 수 없다. 이 행사는 국내외 전자상거래 최신 기술과 사례를 접할 수 있는 자리로서 △e비즈니스 솔루션관 △산업 부문 B2B 네트워크 구축 지원 △트레이서빌리티 홍보관 △e비즈니스 대상 수상 업체관 △e비즈니스 기술개발 사업관 △IT채용관 등으로 구성된다.
◇국제 행사=이번 e비즈니스 주간에는 전세계 e비즈니스 동향을 파악할 수 있도록 해외 e비즈니스 전문가들을 초청한 국제 행사가 다양하게 준비돼 있다.
e비즈니스 주간을 하루 앞둔 7일 펼쳐지는 국제 전자상거래 콘퍼런스를 비롯해 △국제 e비즈니스 상호 운용성 콘퍼런스(8일) △한·중·일 e비즈니스 콘퍼런스(8일) △국제 e헬스 세미나(13, 14일) 등이 그것이다.
국제 e비즈니스 상호 운용성 콘퍼런스는 차세대 전자상거래 표준인 e비즈니스 확장성 표기언어(ebXML)를 비롯해 웹서비스, OAG 상호 운용성 등의 기술 동향을 확인하는 동시에 우리나라가 글로벌 표준에 어떻게 대응할 것인가를 논의하기 위한 자리다. 해외에서는 개방형애플리케이션그룹(OAG)의 데이비드 코넬리 회장과 마이크 로웰 수석연구원 그리고 국제 표준화 기구인 OASIS의 제임스 클락 이사 등이 참석한다.
한·중·일 e비즈니스 콘퍼런스는 최근 활발히 전개되고 있는 3국간 전자상거래를 위한 모임이다.
각국의 e비즈니스 추진 현황과 관련 정책을 분석하는 한편 트레이서빌리티·전자태그(RFID) 등 최근 관심사와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한다. 우리나라의 전자거래협회를 비롯해 일본 전자상거래추진협의회(ECOM) 그리고 중국의 전자상거래협회 및 상하이시전자상거래업종협회 임원들이 토론을 벌인다.
국제 e헬스 세미나 역시 미국·영국·캐나다 등 e헬스 강국의 전문가들이 모여 향후 글로벌 e헬스 동향을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일반 행사=e비즈니스 전문가뿐만 아니라 e비즈니스에 관심있는 일반인을 위한 콘퍼런스와 세미나도 준비돼 있다. 대표적인 것이 8일 열리는 e비즈니스 현황 및 전망 세미나. 이 세미나에는 민·관·연 전문가들이 참석해 △2005년 정부의 e비즈니스 정책 △국내 e비즈니스 현황 조사 결과 발표 △주요 업종별 전자상거래 발전 전망과 과제 △e비즈니스 미래 등에 대해 발표하고 참석자들과 토론을 펼친다.
e비즈니스 인덱스(14일)와 e비즈니스 인력양성 포럼(14일)도 일반인이 쉽게 접근할 수 있는 행사. e비즈니스 인덱스는 국내 산업 및 규모별 e비즈니스 현황 조사 결과와 우수 추진기관 사례를 발표하는 자리. 또 인력양성 포럼은 대학 등 e비즈니스 인력양성 기관의 역할과 정부 정책방향을 논의하는 행사다.
◇전문 행사=e비즈니스 전문가들이 e비즈니스의 나아갈 방향에 대해 심도 있게 논의하기 위한 전문 행사로 △e러닝 최적 운영전략 세미나(8, 9일) △e비즈니스 기술개발 및 SCM템플릿 사업 성과 발표(9일) △전자상거래 국제논의 전문가포럼 워크숍(10일) △중소기업 IT화 콘퍼런스(10일) △한국전자문서교환위원회 정기회의(10일) △e비즈니스 로드맵 마련을 위한 세미나(13일) △기업의 전자문서 이용 촉진을 위한 심포지엄(13일) 등이 준비돼 있다.
e러닝 최적 운영전략 세미나는 차세대 고부가가치 지식산업으로 급부상하고 있는 e러닝의 대중적 확산을 위해 마련된 행사로 e러닝 주요 트렌드, 교수·학습 설계 지침 및 최적 운영 전략 등이 논의된다. 전자상거래 국제논의 워크숍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APEC, 유엔 등 국제기구에서 논의되는 전자상거래 최신 이슈와 동향을 발표·토론하는 자리로 전자상거래 관련 최신 국제논의 동향을 파악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김준배기자@전자신문, joo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