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문석 한국오라클 회장이 한국베리타스소프트웨어의 신임사장으로 내정됐다.
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윤문석 한국오라클 회장이 건강상의 이유를 들어 이달 말로 사임하는 김진만 한국베리타스소프트웨어 사장에 이어 후임사장으로 내정된 것으로 확인됐다.
한국베리타스소프트웨어 측은 이에 대해 “김진만 사장의 후임으로 아·태지역 총괄담당이 직접 후임 사장을 고르고 있으며 현재 최종적으로 한 명을 선택했다는 입장을 전해들었다”며 “이르면 올해 안에 신임 사장을 공식적으로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관련업계는 한국베리타스소프트웨어가 윤문석 한국오라클 회장을 사장으로 영입한 것은 윤 회장이 그동안 한국오라클의 입지를 강화하면서 보여준 경영 능력과 기업용 솔루션 분야의 인적 네트워크를 높게 평가했기 때문으로 분석하고 있다.
한국베리타스소프트웨어는 기존 백업 솔루션뿐만 아니라 유틸리티컴퓨팅 전략에 따라 애플리케이션성능관리(APM) 툴 등 신규사업을 벌여야 하는 만큼 윤 회장의 영업력과 경영능력이 필요했다는 것이다.
한국베리타스소프트웨어 신임사장으로 내정된 윤문석 한국오라클 회장은 서울대학교를 나와 77년부터 93년까지 대우에서 근무하다 지난 93년부터 한국오라클에 영업본부장 상무로 입사, 2000년 6월부터 대표이사 사장을 맡아왔다. 지난 10월 회장으로 승진, 김일호 사장과 한국오라클의 공동대표를 맡고 있다.
이병희기자@전자신문, shak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