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게임업체들의 세계 콘솔타이틀시장 공략이 가속화되고 있는 가운데 X박스와 플레이스테이션2(PS2) 등 양대 플랫폼에 모두진출한 게임이 나와 화제다.
게임개발 전문업체 스코넥엔터테인먼트(대표 황대실)는 3D 슈팅게임 ‘사이바리아2·사진’를 PS2용 타이틀로 개발, 오는 9일부터 일본과 미국시장에 동시 발매한다고 밝혔다. 이 게임은 지난 10월말 일본에서 같은 이름의 X박스용 타이틀로 먼저 출시된바 있다.
최근 판타그램의 ‘킹덤언더파이어:더 크루세이더즈’가 X박스용으로, 소프트맥스의 ‘마그나카르타:진홍의 성흔’이 PS2용으로 만들어져 각각 북미와 일본시장에서 선풍을 일으키고 있지만, 양대 플랫폼용으로 함께 개발되긴 이번이 첫 시도다.
스코넥측은 서로 다른 플랫폼에 거의 시차 없이 개발이 완료된 것에 대해 독자 개발한 엔진 ‘SMPL(스코넥 멀티플랫폼 라이버러리)’을 이용해 게임 기획단계에서부터 멀티플랫폼으로 개발이 이루어졌기 때문으로 밝히고 있다.
한편 ‘사이바리아2’는 지난해 세가의 나오미보드 용으로 개발돼 도 일본시장에 수출된 바 있으며 지난해 대한민국게임대상과 올해 신소프트웨어상품대상 11월상에 각각 출품돼 주목을 끌었다. 이 게임은 특히 화려한 그래픽과 독특한 게임시스템을 무기를 등장시킨, 박진감 넘치는 신개념 슈팅게임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진호기자@전자신문, jhole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