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콤디지털솔루션즈(대표 후지사키 노보루)가 마우스가 없이 인터넷은 물론 다양한 엔터테인먼트 기능을 지원하는 펜 태블릿 ‘펜 파트너’를 출시했다.
태블릿과 무선 전자펜으로 구성된 펜 파트너는 키보드와 마우스 기능을 함께 가진 태블릿 전용 입력장치다. 연필을 사용하는 것과 같이 전자펜으로 글씨를 쓰거나 그림을 그리면 자신의 필체를 그대로 모니터 위에 표현하는 메신저 화이트 보드로 활용할 수 있다. 또 미니 홈페이지 사진도 마우스를 사용할 때보다 손쉽게 올릴 수 있다. 제품 크기도 손바닥 만한 정도에 불과해 휴대가 가능, 비즈니스용으로도 사용할 수 있다.
제품과 함께 제공되는 ‘저스트 화이트 오피스’ 소프트웨어를 설치하면 모든 MS오피스 프로그램에서 펜 파트너를 이용해 직접 글씨를 쓰거나 그림을 그릴 수 있다. 발표할 때 직접 그림을 활용해 생동감 있게 내용도 전달할 수 있다. 아웃룩 상에서도 자신의 필체로 글씨를 쓰거나 사인을 넣어서 e메일을 보내고 펜 태블릿이 제공하는 다양한 드로잉과 디지털 사진 편집 기능도 기본으로 장착돼 있다.
와콤 측은 “기존 마우스로는 표현할 수 없었던 기능을 전자 펜으로 쉽고 재미있게 표현할 수 있어 인터넷을 좀 더 재미있게 사용하고 싶어하는 사용자에게 유용하다”고 말했다.
와콤은 태블릿 대중화를 위해 펜 파트너를 펜 마우스나 광 마우스보다 저렴한 4만5000원에 선보였다.
강병준기자@전자신문, bjka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