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에 시작되는 홈네트워크 2차 시범사업이 대폭 확대된다.
홈네트워크 시범사업을 주관하는 한국전산원 관계자는 “지난해 10월 시작한 홈네트워크 1차 시범사업 결과 KT와 SK텔레콤컨소시엄이 큰 성과를 나타냈다고 보고, 2단계 사업부터 사업 규모를 크게 확대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한국전산원은 이를 위해 정보통신부와 내년 1월부터 2007년 12월까지 2년간 진행될 2차 시범사업에 △2개인 컨소시엄을 3개로 확대 △2개를 유지하되 신규사업자 참여 유도 △시범서비스 대상가구 확대 등을 논의중이다. 그러나 1차 시범사업을 진행했던 KT와 SK텔레콤컨소시엄은 사업의 지속성을 위해 계속 유지한다는 방침이다.
한국전산원은 2006년 이후 홈네트워크 시범사업으로 △광대역통합망(BcN), IPv6, USN 등 IT839 관련 시범사업 인프라 통합을 추진키로 했으며 △산학연 연구개발 결과와 홈네트워크 특화 콘텐츠 및 기술을 보유한 중소기업의 솔루션을 발굴, 시범사업에 적용하기로 확정했다.
또 경찰서, 소방서, 지방자치단체 등 공공부문과 연계한 신규서비스 모델을 적극 발굴하고 장애인, 노약자, 빈곤층 대상의 서비스 모델에 우선 지원한다는 방침을 정했다.
한국전산원 관계자는 “1단계를 통해 비즈니스 모델을 검증하고 상용서비스를 실험했다면 2단계부터는 고도화된 서비스를 시도함으로써 본격적으로 상용화의 징검다리가 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손재권기자@전자신문, gjac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