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산대학교(총장 부구욱 http://www.ysu.ac.kr)은 이번 ‘부산벤처플라자·SEK’에 2종의 게임과 4종의 애니메이션을 출품한다. 모두 인간의 감성을 끌어내는 테마로 구성돼 참된 인성과 학생 개개인의 창의성을 맛볼 수 있게 해주는 대학생다운 제품들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게임 ‘롤러보이’는 미래의 지구를 배경으로 조용한 어촌 마을에 찾아온 불행에 대항해 마법사의 수정감옥으로부터 마을 사람들을 구하는 용감한 소년·소녀의 이야기다.
사용자들은 게임을 하면서 자연스럽게 한글을 익힐 수 있다.
귀엽고 아기자기한 카툰형 캐릭터들과 심플한 인터페이스, 탄탄한 시나리오는 저연령 사용자층을 겨냥한 제품으로서 손색이 없다.
애니메이션인 ‘싸이클’은 생의 소년·청년·중년·노년의 시기를 봄·여름·가을·겨울에 비유해 겨울이 지나면 다시 봄이 찾아오듯이 인간의 삶도 이와 같이 윤회한다는 것을 표현한 작품이다.
특히 이들 작품은 지난 1년 동안의 ‘프로젝트 수업방식’을 통해 얻어진 결과물들이어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
멀티미디어학부 채영숙 교수는 “산업체의 요구 사항이나 업계 동향에 맞춘 이른바 ‘캡스톤 디자인 프로그램(Capstone Design Program)’에서 도출된 방향을 수업목표로 설정해 작품을 완성했다”고 말했다. 채교수는 이들 작품에 대해 “하향식(top-down) 실용교육을 바탕으로 콘텐츠 기획, 팀 운영과 팀워크, 제품 마케팅까지 자연스럽게 현장 적응능력을 기르도록 구성한 것이 강점”이라고 설명했다.
부산=허의원기자@전자신문, ewhe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