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쌍수 부회장이 최근 ‘정도경영 자진신고 기간 실시에 즈음 하여’라는 제목의 사내 e-메일을 전 임직원에게 발송했다.
김 부회장은 이 글에서 “2005년을 앞두고 도덕성 및 업적보고 공정성 위배행위 등에 대한 자진신고제를 실시하기로 했다”며 “이는 과거의 과오를 청산하고 모든 임 직원이 담당하고 자신있게 ‘글로벌 톱3’를 향한 대장정에 나서자는 취지에서 출발한 것”이라고 밝혔다. 자진신고 기간은 이달 1일 부터 15일까지다.
그는 “임직원들이 마음의 짐을 벗고 가벼운 마음으로 ‘글로벌 톱3’를 향해 전진 할 수 있도록 자진신고기간을 설정, 과거에 정도경영에 어긋나는 행위를 했더라도 자발적으로 신고하면 면책의 특권을 주겠다”며 “단 이번 기간후 위배사례가 적발되 면 부득이 일벌백계의 심정으로 엄중하게 그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김 부회장은 “정도경영이야말로 ‘글로벌 톱3’를 위한 가장 기본적인 조건이자 핵심 공유가치인 만큼 과거에 잘못이 있던 분들도 이번 기회에 털고 새출발하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김상룡기자@전자신문, srk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