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 사는 사회 기업이 앞장선다](24)포스데이타

사진:포스데이타는 지난 5월부터 매달 넷째주 금요일 분당 탄천 정화운동인 ‘탄천 지킴이’ 캠페인에 참여, 환경정화 운동을 펼치고 있다.

 포스데이타(대표 김광호 http://www.posdata.co.kr)는 소외된 이웃에게 나눔을 베풀고 지역 사회와 더불어 발전해 나가는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다양한 봉사활동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포스데이타의 사회 봉사 활동은 일시적인 이벤트에 그치지 않고 몇몇 분야에 집중하는 체계적인 사회봉사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는 게 특징이다. 이는 기업이 기술적 우위나 뛰어난 경영 성과로 경제적 책임을 다하는 것 못지않게 더불어 사는 사회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윤리적· 사회적 책임을 다할 때 진정한 초일류 기업으로 거듭날 수 있다는 판단에서 비롯됐다.

 포스데이타는 ‘1% 나눔 운동’으로 널리 알려진 ‘아름다운 재단’과 함께 사회봉사 활동을 펼쳐 나가고 있다. 자체적인 사회봉사활동도 중요하지만 전문적인 사회 봉사단체를 지원하는 게 보다 효율적일 것이라는 판단에서다.

 포스데이타는 지난 해 7월 ‘아름다운 재단’ 홈페이지와 회원관리·기부관리·회계·조직관리 등의 업무를 웹에서 처리할 수 있도록 내부 업무시스템을 무상으로 구축해주고 현재까지 시스템 운영 및 유지 보수를 지원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아름다운 재단’에 펜티엄3 PC를 기증해 저소득 가정 청소년들이 정보화 학습에 사용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 포스데이타가 아름다운 재단에 기증한 PC는 총 110대에 달한다.

또 지난 달에는 회사 및 임직원이 자발적으로 기증한 펜티엄 3 PC와 1000점의 각종 생활용품을 판매, 수익금 전액을 아름다운 재단에 기부했다.

 포스데이타는 지역 환경 정화 운동에도 적극 참여, 쾌적한 환경 조성에도 남다른 모습을 보이고 있다. 매달 넷째 주 금요일 오후 5시 30분부터 포스데이타 임직원 100여명은 성남시 분당구 서현교와 수내교 사이의 탄천 내부 오물과 하천 주변의 쓰레기를 수거한다. 포스데이타는 지난 5월부터 분당구청과 함께 ‘탄천지킴이’ 캠페인에 참여하고 있다.

‘탄천 지킴이’는 성남시가 성남 시민의 휴식공간인 탄천을 보다 쾌적하고 깨끗하게 관리하기 위해 기업체와 학교, 사회단체 등을 지정해 일정구간을 자율적으로 관리하게 하는 캠페인이다. 지난 10월까지 ‘탄천지킴이’ 캠페인에 참여한 포스데이타 임직원은 총 400여명을 상회한다. 포스데이타는 내년에도 이 캠페인에 적극 참여, 지역 환경 지킴이로서의 역할을 다할 계획이다. 포스데이타는 SI 업체라는 특수성을 살려 정보화 낙후 지역에 대한 물심양면의 지원도 아끼지 않고 있다.

 지난 해 김광호 포스데이타 사장은 남제주군으로부터 명예 군민증을 받았다. 명예 군민증은 제주 출신이 아닌 사람 중 제주발전을 위해 공헌한 사람에게 주는 것으로 일종의 표창인 셈이다. 포스데이타가 남제주군과 인연을 맺게 된 것은 지난 2001년 남제주군 종합정보시스템 구축을 위한 정보화전략계획(ISP) 사업을 수행하면서부터다. 이를 계기로 포스데이타는 남제주군과 자매결연을 체결하고 남제주군과 인적 교류와 정보화 교류 기회를 마련, 지역의 디지털화를 지원해 오고 있다.

포스데이타는 남제주군 농촌지역 주민의 지식 정보화를 촉진하기 위해 펜티엄3 PC 50대를 기증했다. 남제주군은 이를 서상동청년회와 안덕면 상창리청년회 등 모두 29개 마을 청년회 사무실에 설치, 정보화교육에 활용하고 있다.

 포스데이타는 이 외에도 포항 흥해읍 옥성1리와 자매결연을 하고 정보화 교육, 마을 홈페이지 구축 지원을 통해 지역 정보화에 노력하고 있다.

김원배기자@전자신문, adolfkim@

*인터뷰: 김광호 사장

“이윤과 고용 창출은 기업의 가장 본질적인 행위이지만 경제적 성과가 기업이 존재하는 유일한 목적은 아닙니다.”

 김광호 포스데이타 사장은 “기업이 사회공헌 활동을 통해 사회적 기대에 부응하는 것도 장기적 안목에서 기업에 이익을 가져다 준다는 것을 인식해야 한다”며 기업의 사회 공헌을 강조했다.

 김 사장은 “포스데이타는 지역환경 정화운동을 비롯해 ‘천사운동’, 정보화 격차 해소를 위한 PC기증 운동 등 다양한 사회공헌 프로그램을 가동 중”이라며 “최근에는 더불어 잘 사는 풍요로운 공동체를 만들기 위해 임직원 가족까지 참여하는 가족 봉사단 발족을 추진해 내년부터 본격 가동에 들어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실제로 김 사장은 지난 달 ‘아름다운 재단’ 임시매장이 열린 포스코빌딩에서 회사 및 임직원 기증한 펜티엄 3 PC와 각종 생활용품을 일반인에게 판매하는 데 팔을 걷고 나선 바 있다. 김 사장이 탁월한 판매 수완을 발휘한 결과, 이날 행사는 개점 후 불과 10분 만에 제품 판매가 완료되는 등 큰 호응을 얻었다.

 “고객은 물론 일반인 모두를 대상으로 신뢰를 구축하고 지역 사회와 좋은 관계를 유지하는 것이 존경받는 기업이 되는 지름길”이라는 김 사장은 “포스데이타의 사회공헌 활동은 보다 폭넓게 추진될 것”이라며 사회 공헌에 대한 강한 의지를 재차 다짐했다.

*천사운동

‘천사운동’은 포스데이타의 사회봉사 활동 프로그램이다. 분당 본사는 물론 광양과 포항 지역의 소외되고 어려운 이웃을 돕기 위한 ‘천사운동’은 매달 급여에서 일정액을 공제, 성금을 모아 사랑의 나눔을 실천하는 게 골자다.

지난 97년 시작된 ‘천사운동’은 단지 성금을 기부하는 것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다.

포스데이타 임직원은 ‘천사운동’을 통해 모금한 성금을 활용, 각 지역별로 매달 정기적으로 지정된 사회 복지단체를 방문해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특히 광양지역 임직원은 경남 남해에 소재한 장애인 시설 ‘소망의 집’과 고아원 ‘자애원’을 정기적으로 방문하고 있다. ‘소망의 집’과 ‘자애원’ 방문활동은 임직원 뿐만 아니라 가족들도 항상 같이 참여하고 있다.

 지난 달에는 ‘소망의 집’을 방문해 목욕, 빨래, 땔감준비, 겨울 바람막이를 설치하고 난방비를 지원하는 등 겨울준비를 돕고 왔다. 뿐만 아니라 포스데이타 임직원이 근무하는 광양 제철소로 이들을 초청, 다양한 견학 기회도 제공한다.

‘자애원’이 한해 동안 지은 마늘을 선물받고 감동받은 포스데이타 임직원은 “서로 주고받는 나눔 속에서 어느 새 깊은 애정이 쌓이고 있다는 것을 실감했다”며 “더 많은 사랑과 관심을 베풀어야 한다는 사명감마저 느끼고 있다”고 소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