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타치글로벌스토리지테크놀로지(HGST)가 국내 2.5인치 미만 소형 하드디스크 드라이브 시장 선점을 위해 공격적인 경영에 나서고 있다.
HGST코리아(대표 신동민)는 본사 차원에서 MP3, PMP와 같은 소형 가전기기에 들어가는 2.5인치 미만 소형 하드디스크 드라이브를 전략 제품으로 선정함에 따라 국내에서도 이 부문에 대한 영업을 강화하고 있다. HGST코리아는 지난 11월말 MP3 생산업체 정소프트와 1인치 하드디스크 공급 계약을 맺었고 레인콤, 삼성전자 등에도 MP3 용 소형 하드디스크를 납품하고 있어 내년 1월경 HGST 소형 하드디스크 드라이브를 장착한 제품이 나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용산을 비롯한 일반 소매시장에서도 적극적인 마케팅 계획을 수립해 HGST 소형 하드디스크의 강점을 부각할 계획이다.
특히 준 나루세 HGST 회장이 오는 21일 국내 지사 설립 이후 처음으로 한국을 방문해 HGST코리아의 홍보에 힘을 실어준다.
신동민 HGST코리아 지사장은 “아직은 시작 단계지만 내년에는 소형 하드디스크가 제조 업체들의 수익 모델로 급부상할 것”이라며 “HGST도 기술력을 앞세워 OEM 납품과 소매시장에 대한 마케팅을 병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정훈기자@전자신문, existe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