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MD 옵테론 서버가 해외에서 크게 인정받고 있다.
AMD코리아(대표 박용진)는 옵테론 서버 출시 1년만에 포춘지 선정 100대 기업 중 25%가 옵테론 프로세서 기반의 시스템을 채택하고 있다고 7일 밝혔다. 옵테론은 AMD가 서버 및 워크스테이션용 프로세서로 32비트 애플리케이션을 지원하는 동시에 64비트 컴퓨팅으로 이전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AMD코리아 측은 “보수적인 대기업들이 잇따라 옵테론 기반 시스템을 선택하는 것은 칩의 성능과 안정성을 모두 인정하고 있기 때문”이라며 “특히 기업들의 기존 투자 자원을 보호하면서 필요한 시점에 쉽게 64비트 컴퓨팅으로 전환할 수 있도록 한 AMD 컴퓨팅 전략이 광범위하게 받아들여지고 있는 증거”라고 설명했다.
AMD코리아에 따르면 최근 마이크로소프트가 600억달러 자산 관리를 목적으로 윈도2003 서버 64비트 버전을 탑재한 AMD옵테론 2웨이, 4웨이 서버를 채택한 것을 비롯해 투자금융, 보험, 자동차, 에너지, 국방 등 다양한 업체가 옵테론 서버 고객사가 됐다. 시장조사기관인 IDC는 3분기 옵테론 서버 실적이 전분기 대비 400% 이상의 비약적인 매출 상승을 기록했다고 발표하기도 했다.
AMD코리아 박용진 사장은 “현재 많은 기업들이 총소유비용 절감과 빠른 투자대비효과(ROI)를 실현하기 위애 옵테론을 선택하고 있다”며 “이러한 경향은 국내에서도 이어져 현재 제조·닷컴·통신 분야의 우수 고객사들을 두루 확보해 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류현정기자@전자신문, dreamsho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