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공학분야의 전략기술 개발 및 중복방지를 위한 연구과제 특허맵이 출연연 최초로 만들어진다.
한국생명공학연구원(원장 양규환)은 내년부터 국내외 특허분석은 물론 이를 통한 전략기술 개발 등을 위해 모든 연구과제에 대한 특허맵을 의무적으로 작성·운영한다고 7일 밝혔다.
이를 통해 연구과제의 객관성 확보 및 기술 간 융합 등도 이끌어낸다는 방침이다. 또 기술내용 공개시 모방하기 쉬운 생명공학 분야의 기술보호를 위한 특허 전략에 적극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출연연 중 처음으로 시작되는 이 사업을 위해 생명연은 지난 10월 특허맵 작성을 시작, 이달 말까지 주요 핵심연구과제 특허맵 작성을 완료키로 했다.
생명연 관계자는 “생명공학의 연구에는 많은 인력 및 시간, 비용이 투자되는데 반해 제품화나 기술내용 공개시 모방의 우려가 크다”며 “이번 특허맵 작성을 통해 이런 문제도 보완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대전=박희범기자@전자신문, hbpar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