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전자정부 기반 확충사업의 하나로 추진중인 ‘정보화마을 조성사업’의 내년도 지원 대상에 연천 고려마을, 영동 죽촌·용산포도마을, 장흥 키조개마을 등 70개 마을이 최종 선정됐다.
행정자치부(장관 허성관)는 전국 시군구 90개 마을에서 신청을 받아 현지방문 등을 통해 실사를 거친 결과 총 70개 마을을 정보화대상 마을로 확정했다고 7일 밝혔다.
이에 따라 행자부는 2004년도 정보화마을 조성사업 지원예산인 특별교부세 140억원과 각 지방자치단체에서 분담하는 지방비 105억원 등을 포함해 총 245억원을 내년 11월까지 정보화마을 조성사업에 투입할 예정이다.
행자부는 내년 1월에 실시되는 ‘콘텐츠 구축사업’ 등을 통해 마을 홈페이지, 특산물 상거래 장터 등을 조성한다. 또 내년 3∼8월께 본격화할 예정인 ‘정보이용환경조성’ 사업을 통해서는 PC 보급, 초고속인터넷망 구축 등이 추진된다.
이대영 행자부 사무관은 “이번에 선정된 마을의 25%에 해당하는 17개 마을은 두 번 이상 신청해 선정된 만큼 주민의 정보화교육 등 사업에 대한 사전 준비와 이해도가 높다”며 “이번 연도부터 각 시도가 자체적으로 대상 지역을 선정토록 한 것도 정보화마을 내실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류경동기자@전자신문, ninan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