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구본무 회장이 첫째 동생인 구본능 희성그룹 회장 아들 구광모씨(26)를 양자로 입적했다.
LG그룹은 지난 11월 LG그룹 구자경 명예회장이 참석한 구씨 가족회의에서 구본능 희성그룹 회장 아들을 양자로 입적했다고 7일 밝혔다. 구광모씨는 미국 뉴욕의 로체스터 인스티튜트 공과대학교에 재학중이며 현재 국내 IT 솔루션 회사에서 산업기능요원으로 근무중이다. 구씨는 내년 근무를 마치고 대학에 복학, 학업을 계속할 예정이다.
LG그룹은 이번 결정이 “구본무 회장이 슬하에 딸 두 명을 두고 있는 상황에서 장자의 대를 잇고 집안 대소사에 아들이 필요하다는 유교적 가풍에 따라 이루어졌다”고 밝혔다. 구본무 회장은 현재 미국에서 유학중인 구연경 양(26), 초등학교에 재학중인 구연수 양(8) 등 두 딸을, 구자경 명예회장은 구본무 LG회장 외에 구본능 희성그룹 회장, 구본준 LG필립스LCD 부회장, 구본식 희성전자 사장 등 네 아들과 구훤미, 구미정 씨 등 두 딸을 두고 있다.
김상룡기자@전자신문, srk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