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태지와 로봇이 만난다.’
오는 12일 양재동 AT센터에서는 서태지컴퍼니(대표 정현철)가 주최하는 ‘매니아 페스티벌’ 행사에서는 국내 휴머노이드로봇의 격투대회가 열린다.
3회째를 맞는 서태지 ‘매니아 페스티벌’에 로봇이 참가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로봇 관련업계에서는 인기 스타와 로봇의 만남이 로봇 대중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서태지컴퍼니의 안명규 팀장은 “‘매니아 페스티벌’에서는 마술·댄스·애니메이션 등 다양한 행사가 열리며, 올해는 로봇도 행사에 참가시키기로 했다”며 “로봇 격투대회는 참가자들에게 많은 볼거리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태지컴퍼니로부터 로봇 경진대회를 의뢰받은 로보원코리아(위원장 장성조)는 10일과 11일 이틀간 열리는 창의적 종합설계 대회에서 상위권에 입상한 8개 휴머노이드 격투로봇을 서태지 ‘매니아 페스티벌’에 참가시킬 예정이다.
로보원은 전세계 휴머노이드 로봇 경진대회를 주관하는 단체로 국내에서는 로봇을 일반인에게 알리고 대학생·일반인 중심의 로봇 경진대회를 개최해 오고 있다.
로보원코리아의 장성조 위원장은 “큰 인기를 모으고 있는 서태지가 로봇에 관심을 갖는다면 로봇의 대중화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며 “이번 행사를 계기로 서태지와 로봇을 연계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공동 개발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김승규기자@전자신문, seu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