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 하락이 휴대폰 부품 업체에 상당한 악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7일 굿모닝신한증권이 내놓은 ‘휴대폰 부품 업종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최근 급속도로 이뤄진 원 달러 환율 하락은 휴대폰 부품 업체의 수익성을 악화시킬 가능성이 크다고 진단했다.
이 보고서는 수익성 악화 예상의 원인에 대해 국내 휴대폰 업체가 환율 하락으로 인한 손실을 보충하기 위해 휴대폰 부품 업체에 대한 공급 가격 인하 압력을 강화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 보고서는 또 달러 수출 비중이 큰 일부 휴대폰 업체의 경우 직접적인 매출 감소가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휴대폰 부품 업체별 달러 매출 비중을 살펴보면 한성엘컴텍이 90%로 매우 높았고 자화전자도 60%에 달했다. 또 달러화 자산 규모는 자화전자와 유일전자가 각각 2910만 달러와 2280만 달러로 많았다.
장동준기자@전자신문, djja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