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료전지로 달리는 자동차가 국내 최초로 개발됐다.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수소·연료전지연구부 김창수 박사팀은 독자적인 기술로 개발한 공랭식 연료전지 시스템을 이용, 5인승 연료전지 하이브리드 자동차를 개발했다고 8일 밝혔다.
이 자동차는 휘발유 대신 수소를 연료로 충전한 후 연료전지를 통해 전기를 공급하기 때문에 장시간 충전해야 하는 기존 전기자동차의 단점을 보완한 것이 특징이다. 수소 33리터 1회 충전으로 약 210㎞를 달릴 수 있는데 이는 기존 전기 자동차의 주행 거리에 비해 2배 이상 높은 수치다.
연료전지는 수소와 산소를 화학적 반응으로 결합해 전기를 생산하는 발전기로 효율이 높고 환경오염을 줄일 수 있어 차세대 자동차용 엔진으로 주목받고 있다.
장동준기자@전자신문, djja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