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에는 IP TV나 콘텐츠 중개 등 경쟁력있는 신규 사업으로 장기 도약의 발판을 마련할 것입니다.”
디지털방송 솔루션(DBS) 전문업체 컴텍코리아의 안방살림을 총괄하고 있는 김수항이사의 말이다. 그는 디지털 방송시장 확대라는 대외적인 여건과 맞물린 내년에는 △이익위주의 내실 경영 △ 공격적인 신규사업 추진 △해외시장 진출 등을 통해 전에 없는 비약적인 성장을 이룰 수 있을 것으로 자신했다.
컴텍코리아는 올해 350억원 매출에 12억원의 영업이익을 예상하고 있다. 당초 매출목표인 400억원에는 못미치지만 영업이익을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보여 수익경영은 이뤘다고 자평한다. 특히 외산장비를 도입·구축해 오던 기존 영업구조를 전환, 올해는 매출의 10% 정도를 자체 개발 솔루션 으로 확보했다. 48명 직원 가운데 30%에 해당하는 15명의 인력을 연구인력으로 배치한 데 크게 힘입었다. 이를 바탕으로 신제품을 잇따라 내놓으면서 수익성과 시장 주도력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는다는 전략이다.
“디지털 방송은 이제 시작입니다. 올해 티유미디어에 100억원 규모의 압축다중화 장비 및 솔루션을 공급하는 등 시장기반을 다져놓은 만큼 내년에는 더많은 수요가 일 것으로 봅니다.”
김이사는 이와 함께 동남아·중국 등 아시아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KOTRA 쪽에 시장성을 타진하고 있으며 IP TV시장 진출을 위해 KT 및 하나로텔레콤과도 접촉 중이라고 밝혔다. 내년에는 투자자를 위한 기업설명회를 더욱 적극적으로 진행하고 주식 유동물량을 늘릴 계획이다. 조인혜기자@전자신문, ihch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