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정보기술(대표 박병재 http://www.hit.co.kr)은 지문인식 소프트웨어 ‘UBF(Ubiquitous Biometric Framework·사진)’가 국제노동기구(ILO)에서 진행한 ‘ILO 선원증명서를 위한 생체 인식 기술 테스트’를 성공적으로 통과했다고 8일 밝혔다.
이에 따라 현대정보기술은 국내는 물론 ILO 회원국의 선원증명서 관련 사업 뿐만 아니라 생체인식 기반 여권 및 비자발급 사업 등 각국 전자정부 사업에 참여할 수 있는 국제적 신뢰와 교두보를 마련했다.
현대정보기술은 이번 테스트에서 1% 미만의 본인 거부율(False Reject Rate)과 타인 수락률(False Acceptance Rate)을 기록했다고 소개했다.
이를 계기로 현대정보기술은 향후 비접촉 스마트카드 및 생체인식 기술을 이용한 선원 신분증명서 발급 사업에 적극 참여할 계획이다.
송영기 현대정보기술 바이오ID팀장은 “국내 생체인식 기술이 선진국에 비해 낙후된 점이 있었지만 이번 테스트 통과를 통해 기술·운영·표준 등 모든 분야에서 국내 기술이 세계적으로 인정을 받는 계기가 됐다”며 “지속적인 기술 개발을 통해 국내 생체인식 산업의 활성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ILO는 9·11테러 후 보안 강화를 위해 지난해 6월 선원에게 생체인식정보(지문)가 수록된 선원신분증명서를 소지하도록 하는 선원신분증명서에 관한 협약을 마련, 생체인식 호환기술 규격과 세계적으로 통용될 수 있는 선원신분증명서 표준 사양을 채택한 바 있다. 이를 위해 ILO는 지문정보 저장 포맷에 대한 국제표준 기준을 제정하고 지난 7월부터 인증 테스트를 진행해 오고 있다.
김원배기자@전자신문, adolfk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