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계측장비 전문업체가 최초로 코스닥에 입성,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노와이어리스(대표 정종태 http://www.innowireless.co.kr)는 8일 코스닥 심사를 통과했다고 8일 밝혔다.
이노와이어리스는 지난 2000년 설립된 통신용 전문 계측장비 생산 업체로 올해 상반기 매출액만 101억원에, 영업이익 68억원을 기록할 정도로 이익률이 높은 고부가가치 장비를 생산하고 있다.
이노와이어리스는 국내 3개 이동통신 사업자 모두에게 필드 측정장비를 공급하면서 이 분야에서 국내 시장의 약 70%를 점유하고 있다.
국내 계측기 시장은 외국계 기업들이 대부분을 장악하고 있는 상황이지만 무선 통신 분야에서는 이노와이어리스가 외산 제품을 밀어내고 강자의 자리를 지키고 있다.
이 회사 정종태 사장은 “코스닥 등록을 회사를 한 단계 업그레이드하는 발판으로 삼는다는 방침 아래 미국·유럽·동남아·중국 등 해외영업을 크게 강화하고 있다”며 “공모를 통해 들어오는 자금의 대부분을 연구개발·마케팅에 활용해 무선 통신 관련 계측기는 전세계에서 이노와이어리스가 최고라는 소리를 듣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노와이어리스는 휴대인터넷 시험장비 등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하는 등 사업다각화를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또 해외 수출 체제를 강화해 올해 말 기준으로 60%인 해외수출비중을 내년에는 80%까지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김승규기자@전자신문, seu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