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스플레이 구동 칩(DDI) 개발업체인 토마토LSI가 휴대폰용 DDI에 이어 디지털카메라용 DDI 시장에 진출한다.
디지털카메라용 DDI 분야는 그동안 외국 업체들이 주로 활동하는 무대로 토마토LSI의 칩 개발로 수입 대체가 기대된다.
토마토LSI(대표 최선호 http://www.tomatolsi.com)는 디지털카메라의 TFTLCD용 드라이버 칩인 ‘TL1851’<사진>을 개발했다고 8일 밝혔다.
최선호 사장은 “이 제품은 토마토LSI의 반도체 중 디지털카메라용으로는 처음 개발된 것으로 이로써 휴대폰, MP3플레이어에 이어 새로운 분야로 영역을 넓히게 됐다”고 말했다.
TL1851 칩은 TFTLCD용 원 칩 제품으로 164×240 해상도를 통해 1600만 컬러를 지원한다. 게이트 지원되는 범위 내에서는 자유롭게 해상도 조절이 가능하며 화면 방향 전환 지원 기능도 포함됐다. 특히 기존 휴대폰용 칩과는 달리 메모리가 포함되지 않아 칩 크기가 작고 0.6㎛ 공정을 적용해 비용이 저렴한 것도 특징이다.
최사장은 “현재 이 제품 양산에 들어갔고 빠르면 올해 말 첫 매출이 발생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내년에는 이 분야에서 100억원의 매출을 예상한다”고 말했다.
한편, 토마토LSI는 176×320의 해상도 지원이 가능하고 주요 창에서는 QCIF+(176×224)급 구현이 가능한 휴대폰용 TFTLCD 구동 칩인 ‘TL1762’ 샘플을 조만간 출시한다고 덧붙였다. 회사 측은 이 칩이 지난해 개발된 TL1761의 후속 품으로 휴대폰의 주요 창과 보조 창을 하나의 칩에서 지원한다고 강조했다.
김규태기자@전자신문, sta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