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성 디지털멀티미디어방송(DMB) 사업자 허가 절차 시작소식 및 한국형 DMB의 국제표준화 가능성 소식으로 관련주들이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8일 거래소·코스닥시장에서 위성DMB 관련주로 꼽히는 서화정보통신과 기산텔레콤이 가격제한폭까지 오른 것을 비롯해 파인디지털이 11% 대, 한빛아이앤비가 7%대, 기륭전자가 6%대의 상승률을 기록하고 있다.
또 지상파DMB 컨소시엄에 소속된 무선인터넷 솔루션업체 지어소프트와 옴니텔이 역시 상한가로 올랐고 야호와 필링크등 동종업체 들도 상한가를 기록하고 있다.
이는 방송위원회가 ‘위성DMB 사업자 허가추천 심사위원회’를 구성, 지난 7일부터 본격심사에 들어간데다 오는 9일 사업자 신청법인인 TU미디어에 대한 의견청취를 실시할 예정이라고 밝혀 그동안 지연돼 온 위성DMB 사업이 가시화된 데 따른 것이다.
방송위는 위성DMB 최종 허가추천 사업자를 12월 셋째주 전체회의에서 의결할 계획이다.
또 유럽의 DAB 및 DMB 표준 제정과 관련한 전권을 가진 월드DAB포럼 기술위원회가 국내에서 마련한 DMB 표준(T―DMB)을 내년 1월 유럽통신표준화기구(ETSI)에 상정 해 표준으로 최종 승인키로 결정했다는 소식도 호재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국내 DMB 표준이 유럽표준으로 채택됨에 따라 국내 DMB 관련 업체들이 유럽의 지상파DMB 관련 장비 및 솔루션 시장을 공략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할 수 있게 됐다는 평가에서다.
위성DMB와 지상파DMB는 각각 내년 1월과 3월 방송을 시작할 예정이다.
조인혜기자@전자신문 ihch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