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정보·문화산업진흥원(원장 김영주)이 ‘유비쿼터스-광주(U-광주)’건설에 발벗고 나섰다.
진흥원은 광주·전남지역의 관광 문화 산업에 전자태그(RFID) 및 유비쿼터스 센서 네트워크(USB) 기술을 접목시키기 위해 최근 기술 세미나를 개최한 데 이어 향후 중점 추진할 RFID 적용 분야 사업발굴에 들어갔다.
이와 관련, 진흥원은 내년에 5억원을 투입해 RFID를 이용한 박물관 문화재관리 시스템을 구축하고 2006년에는 총 50억원을 들여 RFID를 활용한 문화 및 관광 자원의 통합관리 시스템을 구축하기로 했다.
진흥원은 이 사업을 통해 광주지역 박물관의 국보 및 보물급 문화유산의 유·무선 데이터화를 꾀하고 문화유산의 RFID 태그 부착 및 유·무선 정보지원 시스템도 설치할 예정이다. 또 출입통제 및 결제시스템을 설치해 문화재 도난방지 및 박물관 관람시스템을 개선하기로 했다.
진흥원은 이어 2007년부터 2년간 총 500억원의 재원을 마련해 RFID를 활용한 ‘U-광주’를 y구축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광주를 선도적인 RFID 문화 및 관광·휴양도시로 조성한다는 복안이다.
진흥원은 900㎒대(913∼943㎒) 및 433㎒ 공용 태그 시스템을 개발하고 양 주파수대의 인식이 가능한 리더기를 채용하는 동시에 미들웨어는 유비쿼터스 개념의 유·무선 통합서비스 구현을 위한 시스템을 구축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진흥원은 전남대 전자상거래지원센터, 한국RFID·USN협회 등과 함께 기술 개발 및 업체유치에 나서는 한편 광주시·전남도와 매칭펀드 조성에 공동 보조를 취하기로 했다.
진흥원 양균화 IT사업부장은 “전국 지자체가 경쟁적으로 추진중인 유비쿼터스 도시 건설에 나서고 있는 가운데 광주는 강점인 관광·문화의 유비쿼터스 도시 건설로 차별화할 계획”이라며 “지역의 산·학·연·관이 주체가 돼 RFID 및 USB 기술 도입 및 확산에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광주=김한식기자@전자신문, hsk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