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임 대전대 교수팀은 9일 과학기술부와 한국과학재단의 지역대학우수과학자지원사업을 통해 ‘내관지압이 어린이 암환자의 메스꺼움 및 구토 증상을 줄이는 효과’를 검증했다고 밝혔다.
메스꺼움과 구토는 항암 화학요법을 받는 어린이 암환자들의 가장 큰 부작용으로 알려졌다. 연구팀은 급성 임파구성 백혈병 어린이 40명에게 1일 3회씩 내관지압(손목 안쪽 중앙 관절부위에서 팔꿈치 쪽으로 손가락 3개를 겹쳐 놓았을 때의 지점에 압력주기)을 실시한 결과, 메스꺼움과 구토 증상 측정도구인 로드(Rhode’s)지수를 1일 평균 2∼3포인트씩 줄일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연구팀은 구토와 메스꺼움을 줄여주는 내관지압법을 책자로 만들어 소아암으로 고통받는 보호자들에게 배포할 계획이다.
이은용기자@전자신문, eyle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