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강성종 의원(열린우리당)은 9일 “정보통신부 산하기관이 예산집행의 투명성 제고를 위해 도입한 법인 신용카드가 당초 취지와는 달리 개인용도로 사용되고 있다”며 “지난 해부터 올해 9월까지 사용건수 7만건에 금액이 100억원을 넘는 등 심각한 도덕 불감증에 빠져 있어 감사원 감사를 청구한다”고 밝혔다.
감사청구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하면, 감사원은 감사청구를 받은 날로부터 3개월 이내에 정통부 5개 산하기관의 △2002년 이후 정통부 산하기관의 법인신용카드 사용의 적절성 여부 △법인카드를 통한 업무추진비, 물품구입 등에 대한 적절성 여부 △법인신용카드와 관련한 규정 등의 적절성 여부 등 감사하고 그 결과를 국회에 보고해야 한다.
김용석기자@전자신문, yskim@